인삿말 >

우리는 이 세상(땅)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.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는 어떤 출구로 나가게 될까요? 우리가 예수님을 찾으면, 이 세상을 떠났을 때, 예수님과 함께 하늘나라로 가고, 예수님과 하나가 됩니다.

강론말씀 >

어제 저녁에 교리공부 시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, 등록을 했던 많은 학생들 중 9명이나 안타깝게도 취소를 했습니다. 독일, 이탈리아, 스페인, 홍콩 등으로 휴가를 가기 때문이라고 부모님들께 연락이 왔습니다. 봄방학이 2주 전에 있었는데, 이번에도 월요일까지 긴 휴가를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 수요일부터 벌써 여행을 떠나가신 가족들이 많았습니다.

우리는 멀리 여행을 떠납니다. 오늘 제1독서에서처럼 땅끝까지 갑니다. 휴가여행을 위해, 스위스인, 한국인, 기독교인, 및 비신자들 모두가 멀리 여행을 갑니다.

선교사들이 과거에 땅끝까지 멀리 갔습니다. 몇달을 걸친 여행 끝에 아시아, 아프리카에 도달한 선교사들이 믿음을 전파했습니다. 그리고 그 선교업무는 결실을 맺었습니다. 바로 저 자신도 그런 선교사들 덕분에 여기 있습니다.

그런데 이 땅끝까지 긴 여행을 할 때, 휴가여행객과 선교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? 휴가여행객들은 땅끝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. 그런데 선교사들은 땅끝에 간 뒤, 그 후에도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. 그리고 나중에는 천국으로 날아갑니다. 천국은 우리의 고향입니다. 우리는 이 차이점을 잘 간직하고, 우리의 여정은 땅끝까지, 그리고 그것을 더 넘어서 천국까지 가야할 것입니다. 예수님과 함께, 우리의 고향, 천국까지 날아갑시다. 아멘.

주기도문 전>

어릴 때, 우연히 커다란 새 (매)를 보았습니다. 저는 저 새가 북한까지 날아가는 것을 상상했습니다.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독수리와 함께 날아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천국에 착륙합시다. 예수님과 함께 여행하고 날아갈 준비가 되셨습니까?

참고자료: 독일 베네딕토회 신부님이 100년전 한국을 촬영해 남기신 영상입니다.